Netshow 3.0 - Close Captioning Sample

저작권 : CTC 의천 2003 자막팀

본 자막의
 무단 유출, 수정, 배포를 금지합니다.

 

번역 : 이정아
 ( ajcom @ korea.com )

자막 : 심영숙
 ( leonsys @ korea.com )

수정 : 이경주
 ( zacad @ msn.com )

 

  【 心愛 】
 by 金學鋒

그대의 따스한 품안에

나를 묻네

처음 그대를 만났을 때

서로가 함께 사랑에 빠졌지만

정의 사슬에선 서로가 함께
 미래를 꿈꾸지 못하기에

내 가슴을 열어본다

무정한 이들은
 나를 바보 같다 욕하지만

나는 그들의 졸렬함을 비웃고

단지 당신의 손안에 있기만을 원한다

 

그대의 따스한 품안에

나를 묻네

애써 격정을 감추어도

그녀는 또 다시 나를 사랑하게 만든다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없어

나는 또 그녀의 손안에 있기를 바란다

 

이런 내 마음 막으려하지 마라

나는 의천과 도룡처럼

사랑과 의리 속에서

내가 펼쳐보리라

이런 내 마음 막으려하지 마라

나는 의천과 도룡처럼

사랑과 의리 속에서

내가 펼쳐보리라

내가 펼쳐보리라

 

의천도룡기 제 14 편

 

'덥고답답해 ... 맞아'

'내가 양아저씨를 부르면
 곧바로 이 자루에서 나갈수 있어'

 

'불회동생을 좌망봉에
 데려다 준후로 4,5년은 됐어'

'설마 양아저씨가
 나를 못알아보지 않을까?'

양소!!

이 염치없는 놈!

말하겠는데
 넌 정말 아주 비열한 놈이야

- 그렇게 하시오
 - 아직 끝나지 않았어

팽화상, 그게 무슨 말이오?

명교가 세워진지 백 여년간
 강호무림 아무도 우릴 좋아하지 않았소

- 하지만 계속 아무일도 없었어!
 - 맞아

육대문파가 왜 광명정을
 포위 토벌하려는지 몰라 갑갑했는데

원래 네가 일으킨 일이였구나

 

팽화상, 무슨 말을 하는 거요?

죽은 부인의 복수를 하기 위해
 아미파를 도발하여

멸절사태를 노하게 만들어
 지금의 지경에 이른 것이오

양좌사, 말 좀 해보시오

- 여러분..
 - 우리 오산인은 당신을 존중해왔어

- 이 일은 양소 자신이 말하게 하오
 - 그래

안돼오, 적이 눈 앞에 있으니
 우린 한 마음으로 단합해야 하오

내분을 일으키기 싫소

복왕, 쓸데없는 참견하길 좋아하는 군요
 한쪽으로 물러나 있으면 안되겠소?

어떻게 내가 그렇게 말을 해?

- 날 구해준걸 생각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 싸우지 마시오, 진작에 어떻게 할건데?

이미 발생한 일의 원인을
 추궁할 필요 없소

여러분 모두 광명정에 왔는데

날 도와 적을 막으러 왔소?
 아니면 날 난처하게 하러 왔소?

오늘 적이 눈 앞에 있으니
 여러분과 논쟁 하기 싫소

명교의 존망에
 수수방관하겠다는 사람은 하산하시오

양소가 죽지 않는다면
 나중에 일일이 방문하겠소

 

그래.. 육대문파가
 명교를 공격하는데

본교제자라면
 누구나 보호해야할 책임이 있소

우선은 이런 논쟁은 하지 맙시다

- 전체가 중요하오
 - 좋소. 나중에 결판 냅시다

하지만 지금 그가 교주로서
 우릴 지휘한다는 것은 승복못하겠소

나도 마찬가지요

- 당신들도 그렇죠?
 - 나도 승복못하오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묵인하는 것이오

좋소, 오늘 먼저
 교주 자리를 정해야겠소

나 주전은 위일소를
 명교의 교주로 추대하겠소

복왕은 무공이 고강하고
 지모도 뛰어나니

본교에선 누구도
 그와 비교가 되지 않소

 

주전이 교주를 맡는 편이 좋겠소

명교는 현재 사분오열 되었으니

주 대교주를 추대해 엉망진창
 뒤죽박죽이 되면 볼만 하겠군

 

헛소리를 지껄여?

 

손을 거두시오!

 

추워, 위복왕의 독문기공
 한빙면장이 아닌가?

양소, 넌 어떻게 연마했지?

적이 눈앞에 있는데 어떻게...

설불득, 그도 어쩔 수가 없었소

 

군주님이 미행하라 시켰나?

명교의 비밀통로를
 어떻게 알고 있지?

저승에 가서 염라대왕께 물어봐라

화약? 광명정을 폭파시키려고?

그래, 광명정의 사람을
 한 사람도 살려두지 않겠어

군주님도 말이야?

아미타불, 내 말을 정말 모르겠나?

내 말뜻은
 한 사람도 살 수 없단 말이야

 

정말 악랄하군!

 

'누군가 안에서 싸우는 거 같아'

 

명교를 없애라고
 왕야를 꼬드긴 목적이 무엇이냐?

염라대왕께 물어봐라

 

'그 계집을 놓쳐선 안돼
 반드시 잡아야 해'

 

- 냉면귀
 - 무슨 일이오?

나무처럼 그 곳에 서 있지 마시오

그럼 어찌해야 하오?

때리시오...양소를 치시오

 

양좌사, 당신과 맞서고 싶지 않소
 장력을 거두고 싸움을 멈추시오

 

그럼 실례하겠소

 

냉면귀, 양소를 치라고 했는데
 왜 날 치는 거요?

난...양소를 겨눈거요

- 틀렸어
 - 복왕 뭘 발견한 거요?

건곤대나이

양소가 건곤대나이신공을 사용했소

어쩐지 온몸이 얼음장같다 했더니

건곤대나이를 사용해 복왕의 한빙면장을
 우리에게 옮겨 공격한 거였소

건곤대나이

우리 명교 대대로 전해오는
 가장 대단한 무공으로

양교주가 돌아가신 후로
 이 무공을 쓸 수 있는 자는 없었는데

오래전에 양교주가 날 알아주어

신공의 초보적인
 입문 무공을 전수해줬소

십여년을 연마했지만
 제 2 단계밖에 연마못해 매우 부끄럽소

건곤대나이 최고 경지는 제 7 단계로

겨우 2 단계만 연마했는데
 이렇게 대단하군

양소, 인정하겠소. 굴복하겠소

너희들은?

굴복하겠소

 

굴복했으니 날 존중해줄텐가?

당신 말을 듣겠소
 전부 당신말만 듣겠소

- 어..얼른 장력을 거두시오
 - 좋소

복왕, 오산인 내가 셋을 셀테니
 상처 입기 전에 동시에 장력을 거두시오

좋소

하나

 

둘

 

셋!

 

광명좌사는 역시 명불허전이군

내 환음지를 두 번이나 맞고도
 여전히 쓰러지지 않고 서있을수 있다니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환음지?

소림파는 이런 음독한 무공이 없어
 넌 누구냐?

아미타불, 빈승은 원진이고
 스승의 법명은 공견이시오

육대문파가 마교를 소탕하러 왔으니

소림제자의 손에 죽는 것이
 당연하지 않소?

 

육대문파와 명교의 적으로

실전으로 사투를 벌이는 것이
 대장부의 행동이다

 

이외의 방법으로
 승리를 거둔것이오

오늘 나 혼자서
 명교의 칠대고수를 쓰러뜨렸는데

왜? 굴복하지 않으시겠소?

 

소림 공견신승의 협의심은
 천하에 알려졌는데

비겁하게 몰래 기습하는
 제자가 있을 줄이야

적을 속이는 전술은
 오래전부터 있었소

 

정말 감탄했다

명교에 내분만 없었다면
 막지 못해 패하지 않았을 거야

 

말 잘했소

당신들이 장력으로
 서로 죽이려고 하지 않았다면

어찌 일격에 성공할 수 있었겠소?

이 모든 것이 자업자득이오

 

양소, 이 주전이
 정말 죽일놈이오, 미안하오

당신이 마음에 안들지만

당신이 교주를 맡는게
 없는 것 보단 낫고

전부 전멸하는 것보다 낫소

사실 우리 모두 잘못했소
 교주 자리를 다투다가 엉망이 되버렸소

구천에서

그 누구도 역대 교주들을
 뵐 면목이 없을 거요

 

지금 후회해도 이미 늦어버렸소

 

양정천이 교주를 역임할 당시에

기세가 얼마나 당당했소이까?

 

안타깝게도 양정천은 죽었소

명교의 참패를
 직접 목격 할 수 없게 되버렸단 말이오

 

뭐야? 날때리려고? 쳐봐

아닙니다

못할 줄 알았어

여기서 살금살금거리며
 뭐하고 있었지?

또 말안하네
 넌 갈수록 의심스러워

 

아가씨

이불이 저렇게 헝클어져있는데
 뭐하고 있는 거야?

제가...정리할게요

됐어

어젯밤 잠을 잘 못자서
 지금 좀 자고 싶어

그럼 전...

여기 서 있어

깨어났을 때 보이지 않는다면
 조심하는게 좋을 거야

 

'그 중은 어디로 간걸까?'

 

'왜 아무 소리도 안나지?'

'뭘 하고 있는 걸까?'

 

자루속에 있는 증아우, 들리나?

 

들려요

반드시 우릴 구해줘야 해

구해줘요? 왜요?

 

구해달라면 구해줘

어떻게 구하면되죠?

설불득, 자루를 묶어놨는데
 어떻게 나가요?

포대는 천사백결로 묶었으니
 나 외엔 아무도 절대 풀 수 없어

- 소용없는 말이잖아요
 - 일어 설 수 있을거야

알았어요, 포대를 풀어줘요

 

안돼
 중상을 입어서 움직일 수 없어

아우형제

목숨을 걸고 상우춘과
 십여명 형제의 목숨을 구해준

의협심을 모두가 탄복하고 있네

지금 우리 일곱명의 목숨은
 전부 자네에게 달렸어

걸어가서 저 악승을
 단번에 때려죽이면 돼

 

뭐라고요?

저 출가인을 때려 죽이라구요?
 안 좋아요

저 빌어먹을 중이 남의 약점을
 이용한 걸 직접 들었잖아

그를 죽이지 않으면 명교 수 만명이
 모두 몰살당할 거야

시주!

 

난 지금 움직일 수 없소

시주께서 지금 날 죽인다면
 천하인의 비웃음을 사게 될거요

도적놈아
 정파라 지칭하면서 몰래 기습하다니

천하인들의 비웃음이 겁나지 않느냐?

그래

설불득 대사

명교와 육대문파의 시비는
 잘 알지 못합니다

양심적으로 말하면

저도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싶지만

 

소림파의 스님을
 상처입히고 싶지도 않아요

소형제, 자네는 몰라

지금 저 놈을 죽이지 않으면
 저 중이 공력을 회복하자마자

우릴 죽일거야

소시주!

자네와 아무 원한이 없는데
 어떻게 해를 끼치겠나?

게다가 마교인도 아니지 않은가?

분명히 포대화상에게
 붙잡혀 왔을 거네

- 저 시주를 해칠려고 했지?
 - 헛소리!

너희 마교는
 온갖 나쁜짓을 저지르는 집단이니

소시주에게
 좋은 일을 할거라고 믿지 않아

망할 땡중, 죽여..

그만둬요

싸우지들 말아요

 

맞아요

원진대사의 기습은 떳떳하지 못해요

하지만 그를 죽이라는 건
 정말로 하고 싶지 않아요

당신들을 구해주지 않으면
 양심이 편하지는 않고

난 지금 진퇴양난이라구요

소형제의 어진마음에 경의를 표하오

내게 실행할 만한 방법이 있는데

손을 뻗어
 원진의 옥당혈을 가볍게 찍게

그러면 다치진 않고 단지 몇 시진동안
 내공을 사용할 수 없을 뿐이네

옥당혈의 위치를 아는가?

소시주

 

내 혈도를 찍는 건 중요하지 않네

하지만 그들이 내력을 회복하면
 날 죽일걸세

그때가 되면 자네가 죽이진 않았지만
 자네 때문에 죽게 됐으니 양심이 편하겠는가?

소형제는 걱정말게
 그를 광명정 아래까지 데려다주고

털끝하나도 다치게 하지 않겠네

소시주

그들에게 속으면 결코 안되네

개소리 하지마라

양좌사가
 널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명교 오산인은 오직 명령을 따를 뿐이다
 복왕, 그렇지 않소?

맞아. 우린 모든 걸
 양대교주의 말씀에 따를거야

대사, 모두 잘 들으셨죠?

양소선배께서 약속을 안 지켜
 신용을 잃을 거라 믿지 않아요

남아일언 중천금일세

 

원진대사, 실례하겠습니다

소시주!

 

원진대사님

후배는 양쪽을 생각해서 이러는 것이니
 나무라지 마십시오

 

지금 난 움직일수 없으니

나쁜 짓을 하게 내버려둘 수 밖에

 

소형제, 어떠한가?
 이 빌어먹을 땡중아, 속임수를 쓰다니

 

안간힘을 다해 환음지에 당했으니

죽은 목숨이요

빌어먹을 땡중아..

진기를 낭비하지 말고
 어서 운기하시오

 

'이상하네, 왜 안춥지?'

'그래'

'현명신장의 음독을 구양신공으로
 모두 제거했으니 환음지쯤이야'

 

과연 공견신승의 제자군

양소가 졌다

하지만

이해가 안되는 일이 있어

어떻게 광명정에 몰래 들어왔지?

비밀통로를
 어떻게 알았는지 알려준다면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있을 것이다

 

너 뿐아니라

위복왕 그리고 오산인도

자세한 내막을 모른다면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없겠지

 

좋소

 

사실대로 말하지요

양정천 교주 부부가
 비밀통로로 직접 데려왔소

헛소리 작작 지껄여

광명정의 비밀통로는
 우리 명교의 중요한 기밀로

명교의 엄숙한 성지다

광명사자인 양좌사도 가본적이 없어

명교규칙에 교주만이 이 비밀통로를
 다닐 수 있다고 되있어서

양교주는 절대
 다른 사람을 데리고 갈수 없어

어때? 거짓말이 들통났지?
 말이 안나오지? 원진대사

난 원진이 아니다

 

출가인도 아니다

난 성곤이다!!

 

성곤?

'의부님의 가족을 몰살한
 혼원벽력수 성곤'

 

내 사부는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야

잊을 수 없어, 잊을 수 없어

7 월 1 5 날 발생했던 일들을

사제간의 정을 버리고

내가 술에 취한 틈을 타
 아내를 강간하고

 

내가 깨어났을 때

사부는 어디로 갔는지 사라졌고

집안엔 온통 시체뿐이었어

'의부님이 가끔 광성을 발작해
 무고한 사람을 함부로 살인한 것과'

'각 방파가 무당으로 몰려와
 부모님을 죽게 만든 것'

'이 모든 일은 성곤이 중간에서
 농간을 부린거였어'

 

'구양신공'

'맞아. 구양신공을
 처음부터 운기해보자'

 

삼십여년전에

 

양정천이 내 사랑하는
 사매를 빼앗아간 그 날

혼원벽력수 성곤의 마음은
 이미 죽었다

그들이 혼인하는 날
 난 독하게 결심했다

내가 숨이 붙어있는 한

반드시 양정천을 죽이고

마교를 소멸시키겠다고

 

오늘 소원이 이루어졌어..

명교가 내 손에 파괴됐어

 

가슴 속의 의혹을 없애줘서 고맙다

양교주가 갑자기
 급사한 원인을 몰랐는데

네가 악랄한 수단을 쓴 거였군

 

아니야

 

교주인 양정천이 일이 많아

사매를 보살펴줄 틈이 없기 때문에
 사매의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못했어

그녀는 자주 나와 만났지

때문에 우린 아주
 은밀한 장소를 찾아야만 했어

 

곤오빠

사매

곤오빠

- 사매
 - 할말이 있어요

며칠 동안 못 만나서
 정말 보고 싶었어

곤오빠

 

중요한 일이에요

 

양정천이 괴롭혔소?

가증스러운 놈

- 죽여버리겠어
 - 아녜요, 곤오빠, 아니예요

제게 잘 해주세요
 매사에 날 의지하고 따라줘요

그렇지 않으면 명교의 비밀통로를
 가르쳐줬겠어요?

 

그건 그래, 그럼 무슨 일이요?

 

당신의 아이를 가졌어요

 

정말이요?

 

곤오빠..

내가 아버지가 됐어!
 후손이 생겼다!

곤오빠

- 후손이 생겼다
 - 조용하세요

양정천이 깨어나면 우린 죽어요

사매

나와 가자, 광명정을 떠나자구

안돼요
 명교의 제자들은 천만을 넘어요

우릴 찾는 것은 아주 쉽다구요

이 넓은 세상에 설마...

설마 우리가 머물 장소가 없단 말야?

나와 당신, 우리의 아이를 위해
 경솔할 수 없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갈 수도 없고

 

내 아이가 적을 아버지라 여기며
 살게 하고 싶지 않아

 

하늘은 내게 왜 이렇게 불공평하지?

 

곤오빠, 눈이 너무 무서워요

 

내가 양정천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아

 

정면공격은 막기 쉬우나 암암리에 하는
 공격은 막기 어렵다는 말이 있어

안돼요

양정천은 내게
 부끄러운 짓을 한적이 없어요

 

곤오빠

 

곤오빠

 

너희 둘

아주 좋아..

내게 떳떳한가

정천

 

이게 무슨 무공이지?

정천, 이 모든 것은 내 잘못이에요
 사형과는 상관 없으니 보내주세요

어떤 처벌을 내리시든 달게 받겠어요

사매, 난...

 

당신을 얻었지만 마음은 얻지 못했군

 

정천..왜 그래요?

 

정천, 왜 그래요?

 

겁주지 말아요

내말이 들리나요, 정천?

 

사매

극히 어려운 무공을 연마하다

갑자기 주화입마되어 진기가 역행해
 구할 수 없게 된 것 같소

맞아요

명교의 불세출의 기공
 건곤대나이를 수련중이었어요

중요한 고비에서

우리가 몰래 만나는 걸 발견하고서는

 

하늘이 날 도왔군

 

뿌린대로 거둔 거야

내가 직접 죽인 건 아니지만

나 때문에 죽었어요

사매

터무니 없는 생각 절대로 하지마

아내로서 아내의 도리를
 지키지 않았으니

이미 그에게 부끄러웠는데

지금은 그를 죽게 만들었으니

세상을 살아 갈 면목이 없어요

이 세상을 살 자격이 없어요

 

사매.. 절대로 허튼 생각 하면 안돼

 

사매..

 

사매..

 

사매!!

 

사매!!

 

당신을 얻었지만

마음은 얻지 못했다

 

양정천의 이 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맴돌았어

하지만 나는?

사매의 마음은 얻었지만
 사매는 얻지 못했지

 

가장 비통한 것은

내 아이

내 핏줄도

사매와 함께 고통 없이 끝났어

누가 초래한 거지? 양정천이야

이 세상에서 난 가족이 없어

가슴속엔 온통 원한 뿐이야
 양정천을 증오해

 

당시 사매의 시신을 두고
 독하게 맹세했어

전력을 다해
 명교를 소멸시키겠다고

 

성공하는 날에

사매의 묘앞에서
 자결로 사죄할거다

확실히 비참한 과거군, 하지만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 봤나?

양교주가
 네 사매를 뺏은 것은 잘못이지만

넌 교주부인과 몰래 정을 통했으니
 풍속을 문란케 했고 부끄러운 짓이야

어차피 너희들과 싸울 생각 없어

너희들은 죽을 거고
 명교는 소멸할거야

 

소원이 이루어졌지만

오히려 허무함이 느껴져

 

내 일생은 정말 불행해

사랑하는 사람을 뺐기고

하나뿐인 제자는 날
 뼈에 사무치도록 증오하고 있으니

제자가 있나?

- 사손
 - 사손?

뭐라고?

 

뜻밖이지?

너희 마교의 사대호교법왕중의 하나
 금모사왕이 바로 내 제자다

명교에 고수들이 구름처럼 많아

나 혼자의 힘으론

절대 명교를
 쳐부수지 못할 거란 걸 알고 있어

중간에서 이간질시켜 서로 죽이고
 서로 괴멸시키는게 유일한 희망이었지

마음을 모질게 먹고
 사손의 가족을 죽였어

날 죽도록 미워해서

복수하길 원했어

 

내 착한 제자야

넌 과연 사부의 계책에 당했어

사손이 강호의 호한을 함부로 살해하고
 날 끌어내려고 내 이름을 남겼지

이로 인해
 사손은 무수히 많은 원수를 졌고

이런 원한들은 최후에
 전부 명교가 책임을 지게 된 거지

이것이 육대문파와 녹림호한들이

극도의 원한으로
 광명정을 토벌하는 원인이다

 

'의부님의 모든 불행한 운명이 전부
 저 악적 성곤의 음모였구나'

'의부님을 집과 가족과 명예'

'두 눈을 잃고 외롭게 섬에서
 죽음을 기다리는데'

'이런 철천지 한을
 어찌 갚지 않을수 있단 말인가?'

 

양소, 위일소, 오산인

 

지금은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있겠지

 

이 몸을 태우니
 이글이글 일어나는 성화

삶이 즐거운 것 뭐며
 죽음이 괴로운 것이 뭔가?

선을 행하고 악을 제거하니
 오직 광명의 길로 나감이로다

기쁨 즐거움 슬픔 그리고 근심
 이 모두 진토로 돌아가는 것을

세상 사람 불쌍한 것은
 우환이 많음이로다

 

이 몸을 태우니
 이글이글 일어나는 성화

삶이 즐거운 것 뭐며
 죽음이 괴로운 것이 뭔가?

선을 행하고 악을 제거하니
 오직 광명의 길로 나감이로다

기쁨 즐거움 슬픔 그리고 근심
 이 모두 진토로 돌아가는 것을

세상 사람 불쌍한 것은
 우환이 많음이로다

 

이 몸을 태우니
 이글이글 일어나는 성화

삶이 즐거운 것 뭐며
 죽음이 괴로운 것이 뭔가?

선을 행하고 악을 제거하니
 오직 광명의 길로 나감이로다

기쁨 즐거움 슬픔 그리고 근심
 이 모두 진토로 돌아가는 것을

 

'살아야 복수를 하지, 가자'

 

소소!

 

내가 아녜요...

 

아녜요

이 방에 나 말고 너 밖에 없는데
 네가 아니면 귀신이라도 있단 말야?

아가씨, 정말 제가 안 그랬어요

그래도 변명을 해?

 

좋아, 이 첩자가 구원군을 불러
 날 해치려고 하다니

불회동생, 나야

 

당신은...

 

무기 오빠예요?

맞아, 불회동생

 

무기오빠...

오빠군요, 알아봤어요

여기서 볼 줄 몰랐어요

 

어떻게 여기 왔어요?

설불득이 데려 왔어

참, 중 한명이 방에 들어온 거 봤어?

중? 중이라뇨?

 

말하자면 길어

맞아, 네 아버지가 부상을 입었으니
 어서 가봐

부상을 입어요?

 

비켜

 

그러지 마

두 번이나 참견하는데
 같은 편인가요?

- 누군데?
 - 내 하인이요

처음 보는데

그럼 내 일에 참견 말아요

 

무기오빠

내 앞에서 살인 하는 걸 볼 수 없어

 

아가씨

내가 호의를 갖고 있지 않고
 첩자라고 계속 의심하는데

하지만 전 그런 마음은 없었어요

 

혈도를 풀어줘요

불회동생

말 하지 말아요
 안다치게 하면 되잖아요

아버지 보러 갈거에요

 

무기오빠, 여기서 기다려요
 조금있다가 올게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괜찮아요, 참 혹시...
 - 중이요?

그래요, 봤어요?

 

꼭 쫓아야 하나요?

 

그 중은 하늘을 거역하고
 셀 수 없는 죄악을 저질렀소

하늘 끝 바다 끝까지라도
 그를 쫓아야만 해요

 

좋아요
 내 목숨을 구해줬으니 데려갈게요

 

아버지...

 

무기오빠가 아버지가 다쳤다고 했는데
 정말이군요

누구라고? 무기?

아버지, 괜찮으세요?

장무기 말이냐?

예, 만나본 적 있잖아요

중을 쫓고 있다고 했고

설불득 아저씨가
 산으로 데려왔다고 하던데요

 

그 소년이 장무기?

장취산의 아들,
 백미응왕의 외손자 장무기?

그렇소

 

난 죽었다

그 때의 그의 피를 빨고
 만장 깊이의 깊은 곳으로 떨어뜨렸는데

지금 그렇게 무공이 대단하니
 난 끝났어

 

기관의 배치가 정말 절묘하군

비밀통로의 입구가

아가씨 규방 침상에 있을 줄이야
 누가 상상할 수 있겠소?

 

등이 굽지도 않고
 다리도 안 저네요?

 

곱사등과 다리를 저는 것은 어르신과
 아가씨를 속이려고 꾸민거예요

 

'그래서 어머니가 세상의 여자들은
 모두 잘 속인다고 그랬구나'

이봐요! 안 쫓을 건가요?

 

길이 없어요

여기까지만 와 봤어요
 앞에 분명히 길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문을 여는 기관을
 찾지 못했어요

 

이상해, 그는 어떻게 나왔지?

여기서 원진을 본 적 있어요?

그 사람이 원진인지 모르지만

여기서 나왔어요
 하마터면 놀라 죽을뻔했어요

 

여기에요, 여기가 바로 문이에요

 

성곤이 광명정을 폭발시키려고 해요

성곤?

어째서 원진화상이라고 했다가
 성곤이라고 하는 거죠?

 

무기오빠..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왜 가버렸지?

 

소소? 소소가
 무기오빠를 죽인거야

 

지금의 장무기는 옛날과 달라
 간단히 해칠 순 없을거야

 

- 그..그럼 어딜 간 거죠?
 - 양교주.. 이미 공격이 시작됐소

후토기가 육대문파가 광명정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보고해왔소

사대문을 전력을 다해 막으라고
 오기에게 속히 전하시오

예! 교주님

 

비키시오, 조심해요

 

모든 사람을 일망타진 할 순 없지만

우선 광명정을 파괴할 거야

 

여기예요, 앞이 출구예요

 

보시오
 원진이 이미 도화선에 불을 붙였소

물러나시오

 

갑시다

 

무슨 소리죠?

 

빨리 가요

 

서둘러요

 

어서가요

 

먼저가요, 막고 있을테니까

 

빨리요

 

【 愛上張無忌 】
 by 毛阿敏

 

두 손을 모으고

보일듯 말듯 웃음 짓는 그대

그의 망설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느 때야

그대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당신은 이렇게나
 그와 사랑하기를 원하니까요

 

당신의 인생을
 영원히 그가 꾸며주길 바랬지만

그의 마음은 바다와도 같군요

 

당신이 그를 아프게 한 적이
 있음을 말하지 마세요

그의 곁에

더 이상 다른 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당신의 인생을
 영원히 그가 꾸며주길 바랬지만

그의 마음은 바다와도 같군요

 

당신이 그를 아프게한 적이
 있음을 말하지 마세요

그의 곁에

더 이상 다른 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